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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1-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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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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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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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가 쓴 [돌과 두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두 여인이 현자에게 가르침을 받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현자는 두 여인에게 현재 마음속에 무거운 짐이 되고 있는 죄에 대한 문제를 고백하라고 했습니다. 현자의 말에 한 여인은 이렇게 대답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젊었을 때 남편과 헤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너무도 큰 죄로 생각되어 지금도 마음이 괴로워 도저히 견딜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여인은 웃으며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도덕적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아무 죄도 지은 일이 없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준 일도 없습니다.”
노인은 첫 번째 여인에게 말했습니다.
“지금 당장 밖에 나가 큰 돌 하나를 가져오되 가능한 한 당신이 들 수 있는 큰 것으로 가져오시오.”
그리고 두 번째 여인에게는
“가능한 한 작은 돌들을 가져오되 당신이 들 수 있을 만큼 가지고 오시오.”
하고 말을 마친 후 자루 하나씩을 주었습니다.
두 여인은 노인이 시키는 대로 즉시 밖으로 나가서는 큰 돌과 작은 돌들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이 때에 노인은 다시 말하기를 이번에는 그 돌들이 있던 자리에 다시 갖다 놓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큰 돌을 갖고 온 여인은 있던 자리를 알고 있었기에 그대로 그 돌을 제 자리에 갖다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작은 돌을 한 자루 담아온 여인은 그대로 그 돌들을 제 자리에 갖다 놓을 수 가 없어 그대로 들고 들어왔습니다.
노인은 두 번째 여인을 보며 말했습니다.
“죄라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오. 큰 죄는 언제나 기억이 되기 때문에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사람들 앞에서 겸손해질 수가 있지만, 작은 죄는 속히 잊어버리기에 자기는 죄가 없는 줄 알고 다른 사람들을 비방하기 때문에 더 큰 죄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행복한 반올림/징검다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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