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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7 16:22

위기의 교육

글쓴이 : 벨

몇 달 전 국민일보 신문 기사에 미국의
교육제도에 대한 내용이 실렸어요.
제목이 “위기학생. 속출. 미 명문 학군 시험폐지 선언.”이었지요.

“뉴저지주의 웨스트윈저 플레인스보로리저널
학군은 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명문 학군이다.
한국 중국. 인도등. 아시아계가 65%를 차지하는
이 학군의 공립학교는 단 2개에 불과하지만 뉴 저지주에서
각각 전체 1위와 5위에 랭크될 만큼 성적이 최 상위권이다.
두 고교가 최근 3년간 명문 MIT에 진학시킨 학생이 16명이다.
두 학교 모두 미 교육부가 학업성취도가 가장 뛰어난
학교에 수여하는 블루리본을 받았다.
각종 과학 올림피아드 대회를 석권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학 수학능력 시험에 해당하는
SAT만점을 받은 학생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데이비드 아더홀드 교육감은 최근 학부모들에게
보낸 16쪽짜리 편지에서 위기를 선언했고.
뉴욕 타임즈가 25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지역 학생 9700명중 지난 1년간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정신과 병원을 찾은 학생들이
120명에 이르고 이 중 40명은 병원에 입원하는 등
위기학생들이 대거 출현했기 때문이다.
AP과목등 고급과목을 듣고 있는 고교생 중 68%는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고 응답했다. WWPR 교육청조사에서 “학교가기 싫어요.
”라거나 초 증고 12년을 이 학군에서 배우는 동안 배운 거라고는
“오로지 성적이. 단 1점이라도 놓은 성적이 그 어떤 가치보다
더 인정받는 것이다.”라고 쓴 학생들도 있었다.
어떤 중학생은 “미적분 과목에서 A를 받았는데 ,
A+를 받지 못했다고 꾸지람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아더홀드 교육감은 학생들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대책을 강구했다.
매월 1회 이상 숙제 없는 날을 정하고.
중간 기말 고사를 폐지하기로 했다.
올 들어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와 보스톤의
뉴턴같은 명문학군에서는 학업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학생들의 자살이 속출하면서 미 전역에 충격을 주었다.”

어때요? 우리나라 강남 학군들과 비슷하지요?
아더홀드 교육감의 시험을 폐지하겠다는 결단은 1점을
누가 더 받고 덜 받는가보다 사람을 살려 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먼저 반영된 것이지요. 아마 모르기는 몰라도 난리 났을 겁니다.
학부모들 중에 찬성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반대하는 사람들 때문에 말입니다. 그래서 벨은 기적을 낳는 학교라고 할 수 있어요.
왜냐면 자녀의 행복을 위해서 이미 세상의 가치관을 포기한 벨의 동역자들이 모였기 때문이지요.
세상을 따르지 않고 하나남의 길을 따르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벨이라고 부릅니다.
승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