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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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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남 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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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2,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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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주님이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는 날입니다.
온 나라가 코로나로 인한 두려움에 있네요.
예배가 중단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에서의 예배가 중단되는
상황을 보면서 개인적인 신앙의 깊이가
있지 않으면 믿음도 다 잃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각자 제사장 같은 믿음을 소유하지 않으면
이 상황에서 갈팡질팡 할수 있겠어요.
며칠 전 어느 목사님과 잠시 만났는데
이번 주 예배는 집에서 각자 드리기로 했답니다.
영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많은 교회들은
어떻게 예배드려야 할지 생각해야겠어요.
큰 교회들은 이미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만 중, 소형 교회는 인터넷 예배
실황을 바로 할 수 없는 상황이니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되면
예배드리러 모여야겠지요.
이번에 경기도나 서울에서 발표하는 행정명령을 보았어요.
모든 집회 강제 해산 명령이라는 것이 있네요.
그 상황은 모이고 싶어도 모일 수 없는 조치입니다.
하기야 예배자 중에 코로나 확진자가 신천지처럼
한명이라도 있게 되면 대규모 확산이 될 터이니
국민의 생명을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지요.
“예배드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너무 쉽구나.” 라는 마음.
씁쓸하기도 했어요.
우리시대는 “주일을 안 지키는 것은
생명을 잃는 것이다.” 라고 배우면서 자랐지요.
"안식일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 했거늘
지금은 나라에서 코로나가 있으니 예배드리는 것조차
삼가 달라고 하는 특별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천주교도 전체로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으니 대단한 일이에요.
오직 청와대 앞에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모이지 말라고 해도 “걸리면 천국 간다.”는
믿음으로 마치 순교자처럼 모이고 있으니
부럽기도 하지만 “이것은 또 아닌데” 라는 생각도 있네요.
왜 이렇게 생각이 다르고 믿음의 색깔이 다양할까요?
천국에 가면 한번 물어봐야겠어요. ㅎㅎ
코로나 사태가 신천지로 퍼져서
추수 꾼의 실체들이 밝혀진 것은
교회로서는 정말 기쁜 일이지만 이 일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소홀히 될까 걱정입니다그려.
벨 가족은 그러지 않겠지요?
우린 망해도 “성경교육이 세상교육을 압도한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니까요.
하여간 많이 변했어요.
시대가 변한 것인지. 우리의 믿음이 변한 것인지,
이럴 때 일수록 하나님 앞에
더 믿음이 굳세어지기를 원합니다.
오늘 새벽에 시편 23편 말씀을 묵상했어요.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는
말씀이 더욱 크게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국가적으로는 모든 개학이 연기되고 있고
국가마다 입국이 금지되고 있는
어수선한 상황에 우리가 있습니다.
학교도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국가의 정책을 따라서 일주일
연기하는 것도 고려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있었어요.
벨 학교는 대둔산 청정지역에 있기에 집보다도 오히려
학교에서 자녀들을 지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기에 학사 일정 그대로 입학식과
필리핀 출국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단 해외 이동수업은 이번 주까지
필리핀 정부에서 입국을 금지하거나
14일을 격리 시키는 일이 발생하면 몰라도
그러하지 않으면 필리핀 출국도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유념할 것은 벨 가족들은 자녀들을 학교로
입교 시킬 때에 버스나 지하철. 철도 보다는
가능한 개인 자가용으로 등교시켜 주시고,
조금이라도 열이나 기침을 한다고 할 때는
학교로 보내지 마시고 집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대구 지역에 있는
벨 가족들 힘내도록 기도합니다. .
(추가, 방금 6시 뉴스를 보았는데
대구 지역 가족들이 힘든 것이 느껴집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두려워 하지 않기를
벨 가족들 모두 함께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어려움이 있을 때
학교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2학년, 3학년 학부모 모임은 연기 하겠으니
신입생 부모가 입학식 축하차 오는 것 외에는
학교 오는 것을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학교 오는 것을 좋아하는 벨 가족들에게 미안해요.
코로나 바이러스 없으면 곧 다시 부르니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이번 코로나 사건으로 인하여
우리 벨 가족들의 믿음이 더욱 성장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 조아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 삶의 현장에 펼쳐지고 있는
바이블을 잘 읽고 믿음으로
더욱 하나님께 나가는 사람들.
긴급알림이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대처하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벨이라고 부릅니다.
대둔산 청정지역에
벨이 있다는 것이 감사한 날입니다.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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